반석
반석은 마음을 의지하는 강한 기틀을
의미하는 뜻이며 부처의 121가지
짧은 설화로 이루어진 '잡보장경'에
실려있는 내용으로 복과 계율을 지킬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 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럽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 욕설과 헐뜯음을 못 참는 것은 어리석음이니
돌가루를 두 눈에 넣는 것과 같고
욕실과 비방을 잘 참음은 지혜로움이니
코끼리 등위를 화려하게 꾸밈과 같다.
• 욕설과 비방으로 지혜로운 이를 어찌하지 못함은
큰 바위에 폭우가 쏟아져도 부서지지 않음과 같아
비방과 칭찬, 괴로움과 즐거움을 만나도
지혜로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 사실이 그러해서 욕을 먹으면
그것이 사실이니 성낼 것 없고
사실이 아닌데도 욕을 먹으면
욕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마음을 다스리는 글은 옛 큰스님들이 도교의
경전과 명심보감을 바탕으로 불자들을
깨우치기 위해 발췌하여
새롭게 편찬한 글입니다.
•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기느니라.
•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며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 바른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언제나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지혜로운 이를 따르고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 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
내 몸 대우 없음에 바라지 말고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 남을 해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 오고
세력을 의지하면 오히려 재화가 따르느니라.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은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먼저 이루어진 경전인 수타니파타에서
가려뽑은 구절들입니다.
•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면서
일찍이 많은 선행을 쌓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서원을 세우는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부모를 섬기고,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며,
자신의 직업에 성실한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존경과 겸손, 만족과 감사, 그리고
때때로 진리를 듣는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인내와 온순한 말, 수행자와 사귀는 것,
때로 서로 존경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위없는 즐거움이다.
• 참회와 순결, 거룩한 진리를 관찰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 열반을 체험하는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세파에 부딪혀도 흔들리지 않고,
슬픔과 걱정에서 벗어나
공포와 두려움 없이 사는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이렇게 살아가면 어떤 일이 닥쳐도
걱정없이 세상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느니라.
그리하여 최상의 행복을 누린다.
자비경
자비경은 남방불경 불자들이 암송하는 경전으로
경전 안에는 살면서 만나는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울타리가 되어 좋은 이익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이러해야 할지니
항상 평온의 상태를 유지하여 유능하고 정직하며
부드럽고 고운 말을 하며 겸손하여 교만하지 말라.
• 바라는 게 적어 공양하기 쉽고,
소박하고 간소하게 생활하며
감관이 고요하고 현명하여
과하게 욕심 부리지 말고
다른 현자들이 비난할 어떤 일도 하지 말라.
• 오직 모든 중생들이 안온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야 한다.
• 살아있는 것은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길건 짧건 미세하건 혹은 거대하건
눈에 보이는 것이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전
또 멀리 살건 가까이 살건 태어났건
태어나려하고 있던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 바라야 한다.
• 다른 이를 속여서는 안되고
누구라도 경멸해서는 안되며
분노와 원한 때문에 서로에게
괴로움을 끼쳐서도 안된다.
•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모든 존재에 대해서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을 닦아야 하며
온누리의 가장 높고 깊고 넓은 곳 그 끝까지
모두를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키워야 한다.
• 미움과 원망을 넘어선 자애의 마음 챙김을 하되
걷거나 앉거나 누웠을 때라도 항상 깨어 있어서
바른 생각을 놓치지 않도록 전심 전력하라.
이것을 세상에서는 거룩한 경지라고 말한다.
• 누구든 이렇게 잘못된 견해를 가까이 하지 않고
계를 지니고 참된 안목을 갖추며
감각적 욕망을 탐하는 것을 극복하면
그는 결코 불행의 굴레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행복경
• 어리석은 자와 사귀지 않고
현명한 사람들과 사귀며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을 존경하는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알맞은 장소에 거주하고 좋은 일에 힘써하며
올바르게 생활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널리 배우고 좋은 기술 익히며
계율과 몸을 다스리고 말을 훌륭하게 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부모님을 잘 모시고
배우자와 자식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일에 질서가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고
남을 돕고 바르게 행동하며
친척 간에 화합하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모든 악한 행동을 하지 않고
술을 매우 절제하며 덕을 쌓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탐진치로 물든 세상이지만
탐욕과 분노에 물들지 않고
마음을 안정시켜 흔들리지 않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마음을 억제하고
말을 조용하고 온화하게 하며
훌륭한 스님들을 찾아뵙고 지도 받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항상 겸손하고 존경하며
매사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며
알맞은 때에 진리의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부처님의 법대로 마음을 다스리며
사성제에 확신을 가지고
실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
이것이 최상의 행복이다.
• 이러한 방법으로 길을 따르면
어디서든 실패하지 않고
모든 일에서 번영하리니
우리들에게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행복이니라.
"스스로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스스로를 진리의 등불로 삼아
그 진리에 의지해 살아가라"
-석가여래 마지막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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