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잊지못할 2002 이야기 (김병지 드리블 사건+히딩크와 협회의 갈등) 전설의 윙병지 히딩크의 첫번째 목표는 한국을 16강에 진출시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적인 훈련도 중요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시합을 해보고 큰 대회마다 참가하여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한국 감독직 수락 조건으로 선수들을 아무때나 차출해 훈련할 수 있게하고 히딩크 "선수들을 아무때나 불러 훈련할 수 있게해야합니다" 가삼현 "Ok" 강팀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을 요구한 것도 이때문이었다. 히딩크 "강팀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가삼현 "Ok" 그렇게 히딩크는 감독으로 부임후 1월 24일, 첫번째 대회로 홍콩에서 열리는 현 아시안 챌린지 컵에 해당되는 칼스버그 컵에 출전하기로 결정하였다. 칼스버그 컵 노르웨이 VS 한국. 당시 노르웨이는 피.. 잊지못할 2002 이야기 (히딩크와의 만남+히딩크 반말 프로젝트) 시대가 부르는 사람 김대중&하시모토 류타로 "결승전에서 만납시다" 1996년, 2002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가 확정되자 한국 대통령 김대중과 일본 총리 하시모토 류타로가 한일 공동개최를 축하하며 서로 덕담하며 건넨 말이다. 그리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에게 5:0으로 대패하였다. 5:0 대패의 충격은 2002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 더 충격적이었는데 이용수(당시 기술위원장) "완전히 오늘 완패입니다" 신문선(당시 해설위원) "속수무책이네요"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이 월드컵 16강에도 못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2000년에 열린 아시아 청소년 축구 대회 U-16/U-19를 4강에서 탈락하면서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가 정말 희망이 없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고전하고 있는 한국의 K리그.. 잊지못할 2002 이야기 (한일 월드컵이 된 사연+한일 공동개최) 최후의 한 수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개최 전쟁으로 한창 시끄러울 시기 일본이 94년 미국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본 개최가 확실해지던 상황이 한국 개최로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일본 "..."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이 완전히 승기를 잡은 것도 아니었다. 브라질을 비롯한 쟁쟁한 남미 국가들이 일본을 지지하고 있었으며 "우리만 믿으라구" 아프리카 국가들은 딱히 표결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만하였다. 아프리카 축구 연맹 "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FIFA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FIFA 회장 주앙 아벨란제가 여전히 일본을 적극 지지하고 있었다. 주앙 아벨란제 "일본아니면 안된다니까"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1996년 3월, 말레이시아 아시아 축구 한일 결승.. 잊지못할 2002 이야기 (도하의 기적과 비극+월드컵의 자격) 도하를 향해 월드컵 개최를 놓고 팽팽한 정치 싸움이 이어지던 1994년, 94년에 치뤄질 미국 월드컵을 위해 아시아 지역 예선이 이루어졌다. 4차전까지 치뤄진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일본이 2승 1무 1패 사우디가 1승 3무 한국이 1승 2무 1패 이라크가 1승 2무 1패 이란이 2승 2패 북한이 1승 3패인 상황에서 팀 승점 승 무 패 일본 5 2 1 1 사우디 5 1 3 0 한국 4 1 2 1 이라크 4 1 2 1 이란 4 2 0 2 북한 2 1 0 3 (승점=승×2+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은 두장이었고 당시에는 승리시 승점을 2점 부여하던 규칙에 따라 북한은 탈락확정, 나머지 팀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이 6점 내지 7점으로 단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각 팀 모두 월드.. 잊지못할 2002 이야기 (월드컵 개최권 전쟁+FIFA 정치 싸움) 눈치 게임 1996년 5월 3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 축구 연맹 FIFA 본부. 많은 인파와 기자들이 한데 모여 다가올 빅뉴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는 초조하게, 또 누군가는 불안한 듯 마른 입술을 뜯고 있던 중, 소란을 깨고 FIFA 회장 주앙 아벨란제가 공식 발표 석상에 등장하였다. 모두의 시선이 멈추며 석상에는 카메라 셔터 소리만 가득한채 정적이 흘렀다. 주앙 아벨란제 "다가올 2002 월드컵 개최국은" 주앙 아벨란제 "일본과 한국이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한국 측 월드컵 준비 위원회와 고위 인사들은 그동안 수고했다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어쩔줄 몰라하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그런데 정작 일본 측 위원회에서는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 패잔병같이 앉아있었다. 한쪽은 .. 이전 1 다음